저자가 제공한 야외 운동 지도 자료사진. 저자의 복싱 선수 시절 사진이나 당시 대회 장면은 아닙니다.
대표 이미지: 저자가 제공한 야외 운동 지도 자료사진. 저자의 복싱 선수 시절 사진이나 당시 대회 장면은 아닙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복싱을 시작했다. 책에서 나는 처음부터 운동신경이 좋은 아이는 아니었다고 썼다. 달리기와 복싱 모두 자신이 없었고 오래 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 그 출발점을 기억하기 때문에 재능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내 훈련 시절을 돌아보게 된다.
결과 전에 반복했던 시간이 있었다
나는 매일 아침 달리고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체육관에 나갔다. 책에는 이후 도 대표가 되고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딴 경험을 적었다. 처음의 평가가 훈련 이후의 모습을 모두 결정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내게 남은 경험이다.
그 과정에는 친구들과 멀어진 시간과 힘든 감량도 있었다. 이를 멋진 노력담으로만 정리하거나 당시 훈련량과 체중을 일반 회원의 목표로 제시하지 않겠다. 선수로 생활했던 조건과 지금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의 조건은 다르다.
내가 해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만들지 않기
내 경험은 노력을 계속할 이유가 됐지만, 누구나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증거는 아니다. 지도할 때 나의 과거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하면 상대의 현재 조건을 놓치기 쉽다. 훈련의 양보다 먼저, 그 사람이 무엇을 배우려 하고 무엇을 지속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책에는 유소년 선수를 지도하며 더 나아지고 싶다는 목표를 들었던 일도 나온다. 그 이야기를 여기서 구체적인 처방으로 확대하지 않는다. 원문에는 실제 훈련 계획 전체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해본 훈련과 다른 사람에게 적합한 훈련을 구분하는 것이 지도자의 책임이다.
시작할 때의 평가만으로 끝을 정하지 않는다
이 경험을 성장 계획에 적용한다면 현재 어려운 점과 앞으로 연습할 과제를 구분해 적어볼 수 있다. 잘하지 못한다는 말로 모든 것을 묶기보다 어떤 동작이나 설명, 업무가 어려운지 좁히는 것이다. 실행한 내용을 남기면 나중에 처음의 판단과 비교할 자료가 생긴다.
내가 복싱을 통해 배운 것은 재능에 대한 논쟁의 정답이 아니다. 처음의 모습만 보고 그만둘 이유를 찾기보다 실제로 해본 시간을 쌓았다는 개인적인 경험이다. 그 경험을 말할 때도 회원의 사정과 한계를 듣는 일을 앞세우고 싶다.
글: 트레이너 마일스톤 · 양홍석
출처: 직접 집필한 《트레이너 마일스톤》 집필 원고 133–135쪽. 책의 경험과 블로그용 해석·적용 제안을 구분해 재구성했습니다. 2026년 10월 26일 전면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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