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제공한 기관 강의 자료사진. 본문 속 연말 목표 발표를 촬영한 사진은 아닙니다.
대표 이미지: 저자가 제공한 기관 강의 자료사진. 본문 속 연말 목표 발표를 촬영한 사진은 아닙니다.
나는 서른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센터를 창업한 뒤였고 시간과 경제적 여유도 부족했다. 책에는 교육, 세미나, 온라인 강의, 현장 실습처럼 할 수 있는 것부터 시도했다고 적었다. 처음부터 잘 짜인 성장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배움을 시작한 시점보다 이어간 과정
당시에는 무엇부터 완벽하게 준비할지 고민하기보다 눈앞에서 할 수 있는 배움을 찾았다. 돌아보면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멈추지 않았다는 점을 중요하게 썼다.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가 이후의 선택까지 정해주는 것은 아니었다.
그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모든 교육을 다 들으라는 말로 옮기고 싶지는 않다. 그때의 나에게 필요했던 출발과 지금의 독자에게 필요한 선택은 다를 수 있다. 수강한 개수만으로 실제 지도 역량이 증명되는 것도 아니다.
연초의 약속을 연말에 다시 꺼냈다
나는 매년 1월에 목표를 세우고 12월에는 직원들 앞에서 그해 이룬 내용을 발표했다고 책에 적었다. 처음에는 성적표를 제출하는 것처럼 부담스러웠다. 목표를 혼자 생각하고 잊는 대신 다른 사람 앞에서 실제로 한 일을 돌아보는 방식이었다.
책에는 이를 반복하며 목표 달성률이 높아졌다는 자기 보고도 있다. 이 글에서는 산정 방식이 제시되지 않은 비율을 보편적인 효과처럼 내세우지 않는다. 확인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실무는 목표를 세우고, 기록하고, 연말에 다시 설명한 과정이다.
공부했다는 말 다음에 남길 내용
이 경험에서 적용할 부분은 목표와 실제 행동을 같은 자료에서 비교하는 일이다. 어떤 교육을 들었는지와 그 뒤 지도나 운영에서 무엇을 다르게 해봤는지를 나눠 적어볼 수 있다. 아직 적용하지 못했다면 그 상태를 그대로 남기는 편이 다음 계획에 도움이 된다.
연말 발표가 직원에게 내 성취만 보여주는 자리가 돼서는 곤란하다. 계획대로 하지 못한 부분과 다음에 바꿀 기준도 함께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안이며 당시 발표 자료를 그대로 재현한 것은 아니다.
내가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시작이 늦어도 무조건 성공한다는 위로가 아니다. 시작한 뒤 무엇을 해왔는지 다시 읽을 자료를 남겼다는 경험이다. 올해 배운 내용이 다음 해의 나에게도 설명될 수 있는지부터 살펴보면 좋겠다.
글: 트레이너 마일스톤 · 양홍석
출처: 직접 집필한 《트레이너 마일스톤》 집필 원고 102–104쪽. 책의 경험과 블로그용 해석·적용 제안을 구분해 재구성했습니다. 2026년 10월 26일 전면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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