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제공한 작업 공간 자료사진. 책에 등장하는 초기 PT샵의 실제 내부 사진은 아닙니다.
대표 이미지: 저자가 제공한 작업 공간 자료사진. 책에 등장하는 초기 PT샵의 실제 내부 사진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대형 헬스장을 운영하고 싶었다. 하지만 초기 PT샵을 준비할 때 내가 선택한 것은 40평 미만의 소규모 센터였다. 책에는 당시 자본이 충분하지 않았고, 바로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고 썼다. 원하는 최종 모습과 처음 시작할 규모를 구분한 선택이었다.
유행하는 상품보다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골랐다
당시 나는 체형 교정과 재활 트레이닝을 강점으로 보고 타깃을 정했다. 다이어트나 바디프로필 중심 시장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주변에서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 살폈다. 책에 기록한 경쟁 상황은 당시의 관찰이며 현재 그 지역의 시장 조사 결과는 아니다.
소규모 센터를 택한 것은 작은 공간이면 자동으로 잘된다는 뜻이 아니었다. 자본과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지도, 고객에게 설명할 차별점이 함께 맞아야 했다. 이 글은 특정 규모나 업종의 수익성을 추천하는 자료가 아니라 그때의 선택을 돌아보는 글이다.
잘하는 일과 도움이 필요한 일을 함께 봤다
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 수업 사례를 블로그와 SNS에 남겼다. 반면 숫자와 행정 업무는 약하다고 느껴 창업 초기에 경리를 고용했다고 책에 적었다. 강점을 정한다는 것이 모든 업무를 혼자 잘하겠다는 선언은 아니었다.
내가 직접 책임질 일과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일을 나눠본 경험이다. 채용 한 번으로 어려움이 모두 사라졌다는 결과는 적혀 있지 않다. 다만 서비스를 고르는 판단과 그 서비스를 운영할 업무를 맡기는 판단이 함께 필요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규모를 정하기 전에 좁혀볼 질문
이 경험을 적용한다면 지금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고객이 이해할 차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업무를 각각 설명해보자. 희망하는 미래 규모를 현재의 준비 상태와 혼동하지 않기 위한 질문이다. 주변 시장과 비용은 현재 자료로 따로 확인해야 한다.
그때 나는 큰 센터의 꿈을 버린 것이 아니라 시작할 범위를 좁혔다. 책의 이 선택을 돌아볼 때 기억하고 싶은 것도 평수 자체가 아니다. 갖고 싶은 공간보다 지금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서비스를 먼저 정하려 했다는 점이다.
글: 트레이너 마일스톤 · 양홍석
출처: 직접 집필한 《트레이너 마일스톤》 집필 원고 68–70쪽. 책의 경험과 블로그용 해석·적용 제안을 구분해 재구성했습니다. 2026년 10월 26일 전면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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