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매장 앞에서 기다리는 홍보 상황을 표현한 AI 재연. 당시 방문한 상가나 실제 상인은 아닙니다.
대표 이미지: 바쁜 매장 앞에서 기다리는 홍보 상황을 표현한 AI 재연. 당시 방문한 상가나 실제 상인은 아닙니다.
처음 PT샵을 열었을 때 나는 몸이 불편하거나 기초 근력 운동이 필요한 사람에게 서비스를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병원 앞과 사우나 입구에서 전단지를 나눴다. 하지만 기대했던 즉각적인 반응은 적었다. 책에 기록한 오프라인 홍보의 출발은 자신 있게 성공한 장면이 아니었다.
장소를 바꾸고 다시 찾아갈 순서를 정했다
이후 번화가를 구역별로 나누고 요일을 정해 상가를 방문했다. 전단지만 건네는 일이 아니라 인사를 하며 내 얼굴을 알리는 과정이 됐다. 손님이 있는 가게 앞에서는 방해가 될까 망설이기도 했다고 책에 썼다.
세네 번째 찾아갔을 때 먼저 반겨주거나 말을 걸어주는 상인이 생겼다. 이후 지인을 소개받는 일이 이어졌다. 책에는 정확한 고객 수나 매출 증가액이 없으므로 이 경험을 수치로 꾸미지 않는다.
전단지 한 장과 다시 마주치는 사람
내가 돌아보는 차이는 인쇄물의 문구만 바꾼 것이 아니라 방문의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전단지를 받는 사람이 나를 한 번 지나가는 홍보자로만 보는 상황과, 다시 인사하는 사람으로 알아보는 상황은 같지 않았다.
그렇다고 반복 방문이 언제나 환영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상대가 바쁜 상황인지, 원치 않는 방문인지 살펴야 한다. 책의 경험을 횟수만 따라 하는 규칙으로 만들면 내가 고민했던 현장의 맥락은 빠질 수 있다.
소개를 요청하기 전에 상대의 상황을 본다
이 경험을 적용한다면 방문 수량만 세기보다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고 다음에 다시 연락해도 되는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영업에 방해되지 않는 방식으로 인사하고 우리 서비스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는 경험에서 꺼낸 실무 제안이다.
센터가 제공할 수 있는 지도 범위를 넘어 치료나 결과를 약속할 이유는 없다. 소개를 받았더라도 실제 상담에서는 고객의 상황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상인과의 관계가 상담의 확인 과정을 대신해주지는 않는다.
내게 이 사건은 홍보를 단번에 반응을 얻는 일로만 보지 않게 했다. 처음의 부끄러움과 적은 반응을 지나, 다시 만나며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전단지보다 오래 남은 것은 그 과정이었다.
글: 트레이너 마일스톤 · 양홍석
출처: 직접 집필한 《트레이너 마일스톤》 집필 원고 76–77쪽. 책의 경험과 블로그용 해석·적용 제안을 구분해 재구성했습니다. 2026년 10월 26일 전면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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