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손흥민, 15년 만에 태극마크를 내려놓다
2026년 2월 6일,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손흥민(34, 토트넘 홋스퍼)이 국가대표팀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담담하면서도 떨리는 목소리로 지난 15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꿈꿨던 태극마크를 달고 보낸 모든 순간이 제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운을 뗐습니다.
함부르크의 소년에서 세계 최고의 윙어로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18세의 소년은 어느덧 한국 축구의 상징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전설이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총 3번의 월드컵(2014, 2018, 2022)에 출전하며 고비마다 결정적인 득점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의 쐐기골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딛고 마스크를 쓴 채 보여준 투혼은 한국 스포츠사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을 명장면으로 기억됩니다.
“후배들을 위한 길… 이제는 한 명의 팬으로 응원할 것”
손흥민은 이번 은퇴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더 오랫동안 이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은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는 다음 세대를 위해 길을 열어주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이강인 선수를 비롯해 현재 대표팀을 이끄는 훌륭한 후배들이 있기에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주장을 맡았던 지난 수년간의 시간에 대해 “부족한 주장을 믿고 따라준 동료들과 밤낮없이 응원해 주신 5천만 국민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기록으로 보는 손흥민의 위대한 여정
손흥민은 통산 A매치 출전 횟수와 득점 기록에서 모두 역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범근, 황선홍 등 전설적인 선배들의 기록을 하나하나 경신하며 그는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특히 ‘손흥민 존(Son Heung-min Zone)’이라 불리는 페널티 박스 좌우 45도 각도에서의 감아차기 슛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시킨 그의 전매특허였습니다. 또한, 그는 경기장 안에서의 실력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의 겸손함과 리더십으로도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외신들도 집중 보도, “아시아 축구의 한 시대가 저물다”
손흥민의 은퇴 소식에 BBC,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외신들도 긴급 타전하며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물러난다. 그는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한 선구자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는 은퇴하지만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클럽 커리어는 당분간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남은 시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와 손흥민의 유산
손흥민이 남긴 유산은 단순히 기록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한국 축구가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으며, 유럽 빅리그를 꿈꾸는 수많은 ‘손흥민 키즈’들에게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조만간 성대한 은퇴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비록 그라운드 위에서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의 모습은 이제 볼 수 없지만, 그가 지난 15년 동안 우리에게 주었던 감동과 열정은 영원히 한국 축구 팬들의 가슴속에 남을 것입니다.
